에서는 오는 31일 현대중공업의 주주총회가 열리기로 예정돼 있다. 이 회사 노조는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면서 법인을 분할하는데 반대하며 주주총회를 원천봉쇄하겠다고 해 왔다. 법인을 분할하면 구조조정 위기에 처할 수도 있고, 졸지에 자회사로 전락해 처우가 나빠질 수도 있다는 게 노조 측이 반대하는 이유다. 지난 27일 회사 측이 법원에 낸 ‘주주총회 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 들여지자, 노조는 이날 오후 2시30분쯤 기습적으로 한마음회관을 점거했다. 주주총회를 열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한마음회관은 아파트 단지와 대학병원 등으로 둘러싸여 있는 조용한 문화센터다. 극장과 미술관, 공연장, 스포츠센터 등을 갖춰 주민들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이곳 3층에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이 다니는 외국인학교도 있었다. 주민 박모(46)씨는 “하루만에 평온하던 문화센터가 갑자기 전쟁
